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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브리프] 펭수 스토리텔링 사례가 기업에 주는 시사점
경영기획팀오석찬 2020.06,08 10:56 조회 66

 펭수는 2019년 4월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캐릭터 이다. 2019년 올해의 인물 1위로 꼽힌 대세 캐릭터 팽수는 나이는 열 살, 직업은 EBS 연습생으로 구글 검색 순위에서도 BTS(방탄소년단)를 웃돌 정도로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기업과는 달리 펭수 캐릭터를 이용한 굿즈 판매와 콘텐츠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업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성공요인


① 안티(Anti)꼰대 전략

 EBS 사장의 이름을 친구처럼 부르고, 회사 선배에게 ‘잔소리하지 말라’ 등 직설적인 팩트폭격으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 아닌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이 되었다. 비결은 권력자와 상사에게 거침없이 돌직구 발언을 날리는 ‘안티(Anti)꼰대’ 전략에 있다.


②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

 EBS 연습생 신분인 펭수는 소품실에서 쪽잠을 자는 등 넉넉하지 않은 환경속에서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사회초년생들과 많이 닮았다. 또한 남극에 있는 부모님을 그리워 하고 다른 펭귄들로부터 소외당했던 일을 회상하며 아파하기도 하는 등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③ 다양한 채널 노출

 일주일에 4회씩 EBS 프리미엄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으며, 여러 미디어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EBS 소속 캐릭터이지만 EBS 플랫폼을 통한 노출만 고집하지 않았던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유튜브 댓글을 통해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했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과 다이렉트메시지에도 능하기 때문에 시청자와 1:1 소통할 수 있어 강력한 지지층을 만들어 내는데 용이하다.


기업에 주는 시사점


① 캐릭터에 서사를 입혀라

 마블코믹스의 각종 캐릭터가 세계 영화와 만화 시장을 지배하며, ‘해리포터’시리즈를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만든 힘은 바로 서사(敍事·Narrative)다. 지하실에서 잠을 자면서 우주대스타를 꿈꾸는 ‘흙수저’서사 등 예쁜 디자인이나 화려한 외양에만 의존하지 말고 흥미로운 서사를 결합해야 한다.


② 콜라보 마케팅을 강화하라

 펭수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굿즈 상품이 완판되며 캐릭터 마케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구찌,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또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기존 상품의 단점을 희석시켜주고 유명 모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의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③ 대세 플랫폼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라

 펭수의 제작진은 처음부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쌍방향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선택했다. 1년만에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채넉의 연간 수익은 최소 6억원 누적 광고 수익은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인 유튜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대한,창원상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