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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의 인포] 언택트 시대 '나는 홈족’
경영기획팀정순우 2020.05,13 15:18 조회 123

 최근 정부는 5월 7일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연설, 5월 12일 기획재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TF 1차 회의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3대 프로젝트 및 10대 중점과제 및 관련 세부사업을 속도감 있게 발굴·검토·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청사진을 보여주는 3대 중점과제는 ▲데이터·5G·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가 중심이다. 


 이같은 정부가 의료 · 교육 ·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 등 추진 의지를 피력하자 비대면 의료, 온라인 교육 등 관련주가 또한 급등세를 보였다.


 이것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은 가운데 사람과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고 서비스나 상품을 주고 받는 비대면 소비·마케팅·기술 등 언택트 이코노미가 우리의 일상 깊숙히 자리 잡고 있음을 반영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5월 13일 가장 안전하고 비대면이 가능한 공간인 ‘집’에서 여유와 문화를 즐기는 ‘홈족’ 트렌드와 관련해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 ~ 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흥미로운 소비자행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의 비중이 57%로 남성보다 많았고 여성의 경우 연령이 낮아질수록 ‘홈족’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20~30대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40~50대는 30%로 가장 낮았다.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고, ‘외부활동보다 편해서’가 48%, ‘붐비는 환경이 싫어서’와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4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홈족으로 생활하면서 1년 전에 비해서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상콘텐츠 시청’이 61%로 가장 높았고, ‘홈카페/홈술’(49%),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46%), ‘배송 서비스 이용’(45%)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 등을 하는 홈뷰티족(69%), 집에서 헬스기기를 이용하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42%)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홈족 : 집에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들


** 본 글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5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 개최된 ‘한국판 뉴딜 추진 TF 1차 회의’ 내용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인절반, 나는 혼족’의 내용을 정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