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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의 인포] 세대(Household) 구성원 수의 글로벌 감소 현상과 솔로족 증가 추세
경영기획팀구경렬 2020.03,10 19:11 조회 112

 세대(household)를 구성하는 사람의 수가 2019년 기준으로 미국은 2.52, 한국은 2.30, 독일은 2018년 기준 1.99명으로 나타나 세대 구성원 수의 감소가 글로벌 트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은 세대당 함께 사는 사람의 수가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지는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하여 2019년 미국 세대당 평균 사람수가 2.52명으로 지금까지 세대 사이즈 중 가장 작고, 140년 전인 18805.04명의 절반사이즈라고 밝혔다.

 

 미국의 세대 당 구성원의 감소는 도시화, 결혼과 출산 포기, 세대 구성원 수가 줄어 가정에서 음식 준비를 덜하게 되어 식료품 구매보다 음식점에서 외식이 더 많아지고, 가정에서 개인당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현상들을 만들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미국 전체 세대의 63%2명 또는 그 미만으로 구성되고, 미국 개별 세대의 61%는 방이 세 개 이상이다. 세대 구성원 수가 줄어든 만큼 필요로 하는 주택이 많아져야 하지만 주택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였고, 공급되는 주택은 세대 구성원 사이즈의 감소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0년 이래로 세대 구성원이 증가한다는 인구조사 보고서도 있는데 증가 이유로 정신적으로 어른이 안 된 사람들(Adult children)이 부모 집에 머물거나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고, ,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기도 하는데 이런 증가 추세는 미국인들이 혼자 사는 것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 역시 혼자사는 솔로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데 1인 세대가 1960년에 13.1%였지만 2019년에는 28.4%로 증가했고, 세대 구성원 수가 4명 이상인 세대 수는 40.2%에서 22.1%로 떨어졌다. 미국 유타주의 세대 구성원 수가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메인 주는 2.28명으로 가장 작았다.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가장 큰 세대 구성원을 가진 곳은 캘리포니아주의 El, Centro3.87명이다. 미국 백인 세대의 구성원 수는 2.36명으로 가장 적었고, 히스패닉 세대는 3.22명이었다.

 

 한국의 경우, 2019년말 기준 세대당 구성원 수가 2.30명으로 미국의 2.52명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역의 경우, 통합전인 2001년 창원시는 인구 528천명에 161천세대로 세대 당 구성원이 평균 3.28, 마산시 435천명에 139천세대 3.11, 진해시 135천명에 43천세대 3.1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20202월 기준으로 창원시 전체 세대당 가구원 수 2.41명로 나타나 20년전보다 세대 구성원 수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 평균 2.30명 보다는 조금 높았으나 미국평균 2.52명 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창원시 구별로는 의창구 2.41, 성산구 2.57, 마산합포구 2.25, 마산회원구 2.39, 진해구 2.41명으로 나타나 마산합포구가 세대 구성원 수가 가장 적었다.

한편, 20202월 기준 창원시 전체 세대중 1인가구 비율은 33.3%로 나타나 미국 28.4%보다 높았다.창원시 구별 1인 가구 비율은 의창구 33.04%, 성산구 29.01, 마산합포구 37.90, 마산회원구 33.05. 진해구 33.72%로 나타났다.

  

* 본 글은 Bloomberg Business지 (2/17) 'Household size may be bottoming out', Justin Fox 의 내용과 창원시 및 통계청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하여 작성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