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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인포] '할랄 마케팅'을 준비하라
경영기획팀오석찬 2020.02,27 09:22 조회 96


‘할랄(Hala)’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을 뜻한다. 이슬람 율법에 의해 생산된 식품 등을 뜻하며 세계 19억 이슬람교도의 삶 전반을 지배한다. 이슬람권에서는 특히 고기를 도축할 때 동물을 고통스럽지 않게 죽이고 세균 번식을 막아 보존한 것에만 할랄 인증을 부여한다. 이런 고기는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알려져 할랄 고기만 전문 취급하는 곳도 많다. 반면 돼지고기와 발효 알코올 등은 ‘하람(Haram)’으로 엄격히 금지한다.

 

시장조사회사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4조5500억 달러였던 세계 할랄 시장은 2025년 9조71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선 과거 식품 분야에 한정됐던 할랄 인증이 의약품, 화장품, 건강제품 등으로 확대됐다. 또 이슬람교도의 높은 출산율, 주요 이슬람 국가의 경제 성장 등으로 향후 할랄 인증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업들 역시 할랄 인증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 다만 같은 이슬람권이라 해도 개별 국가마다 할랄 인증 기준과 방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진출 국가에 따른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Korea Muslim Federation), 한국할랄인증원 등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슬람권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둔 기업들이 적극 이용해야 한다.

 

    
(작성 : 대한상의 미주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