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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인포] 구독 경제로 충성 고객 잡아라
경영기획팀오석찬 2020.08,27 09:05 조회 1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 제품의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증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일정액을 낸 후 상품 및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각광받고 있다.

 

구독 경제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렌털형 모델’로 정수기, 복사기, 비데, 침대 등 내구재를 빌려준다. 최근 미술품, 명품 브랜드 가방, 가구 등으로도 확산됐다. 둘째 ‘디지털 콘텐츠’ 모델이다. 넷플릭스(영화), 멜론(음악), 밀리의 서재(책)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셋째 ‘정기 배송’ 모델이다. 과거 우유, 요구르트, 신문 등에 이어 도시락, 빵, 커피, 김치, 면도기, 꽃다발, 속옷, 와이셔츠 등으로 품목이 대폭 확대됐다.

 

구독 경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기업은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충성고객을 묶어둘 수 있는 ‘락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비자 역시 상품을 고르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고 일반 소비자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는 각각 올해 국내 및 전 세계 구독 경제 시장규모가 40조 원, 5300억 달러(약 615조 원)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가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한 번의 거래로 장기 고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성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성 :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