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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브리프] 2020년 色다른 돌파구, 컬러마케팅
창원경제똑똑 2020.02,05 08:59 조회 133

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대동소이해져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는 지금, 기업은 컬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컬러를 통해 시장과 고객을 읽고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갖게 되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색다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컬러 마케팅은 제품 선택의 중요변수를 색으로 설정하여 구매욕구를 촉진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사람의 오감 중 시각은 구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며, 컬러는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확장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잘 팔리는 컬러의 세 가지 핵심 요소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감성을 자극하며, 취향 저격 할 수 있는 컬러여야 한다는 점이다. 

컬러는 브랜드나 제품에 새로움을 부여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다.하이트진로는 2019년 선보인 초록색 맥주병 ‘테라’와 투명색 소주병 ‘진로이즈백’의 연이은 히트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테라의 성공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무엇보다도 초록색 병을 통해 기존의 투박한 이미지를 깨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으로 각인될 수 있었던 부분이 크다.

테라의 초록색 병의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효과는 최고의 청량감과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 등 맛에 대한 평가에도 기여한다.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지난해 4월에 출시한 진로이즈백 역시 기존의 초록색 소주병이 아닌 투명한 소주병에 하늘색 라벨의 컬러로 타사와의 차별화 성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비스포크(Bespoke)는 무엇보다 기존 냉장고에 없던 밝고 다채로운 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젊은 신혼부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취향을 저격했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한 이미지 덕분에 인스타그램에서 흑당 관련 해시태그는 20만 개가 넘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컬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보다 치밀한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새로운 컬러는 소비를 일으킨다. 2020년 컬러에 비즈니스의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