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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의] 2020년 경남고용동향
조사홍보팀김기환 2021.02,17 15:49 조회 169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제조업 근로자 수 추세적 감소

  비자발적 퇴직 증가로 전체 퇴직자 수와 실업급여 전년대비 큰 폭 증가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유지지원금 급증

2020년 연간 제조업 근로자 15,457명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

 

   2020년 말 기준 경남지역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781,408명으로 전년 대비 3,566(+0.5%)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근로자 수가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추세적 감소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근로자 수

  2020년 말 제조업의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326,844명이다. ‘기타 운송장비’ 64,718(-9.2%), 기계 및 장비’ 63,171(-1.1%), ‘금속가공제품’ 34,173(-1.1%), ‘자동차 및 트레일러’ 33,401(-3.7%), ‘전기장비’ 25,254(+16.9%) 등으로 전기장비전자부품제조업 근로자 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근로자 수 감소를 보였다.

  전체 근로자 수 증가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의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399,977명이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113,985(+5.9%)으로 가장 많고, ‘도매 및 소매’ 46,376(+2.5%), ‘전문·과학 및 기술’ 35,245(+6.6%), ‘부동산’ 29,143(+4.0%), ‘숙박 및 음식점’ 27,522(-0.9%), ‘교육’ 2832(+3.8%) 등이다.

 

 연령별 근로자 수 

  2020년 말 경남 연령별 근로자 수를 살펴보면, ‘20’ 96,310(-0.1%), ‘30’ 168,340(-4.7%), ‘40’ 211,167(-0.4%)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50’ 195,051(+2.1%), ‘60’ 106,917(+9.6%)으로 증가했다. 청년층 근로자 수의 감소와 중장년층 근로자 수 증가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 전체 근로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와 50대이며, 2018년 말부터는 50대 근로자 수가 30대 근로자 수를 상회한데 이어 올해 그 격차가 더욱 커졌으며,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경남 전체 근로자 수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근로자 수 감소는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20·30대 근로자 수가 전년대비 각각 0.1%, 4.7% 감소한 가운데, 20·30대 제조업 근로자 수는 각각 5.8%, 6.2%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이중 제조업 근로자 수도 7.4% 늘었다.

 

 근로자 취업 및 퇴직(20204분기 기준)

  20204분기 기준 취업자 수(누적)91,306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1.1%로 크게 증가했다. 퇴직사유별로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48,364), ‘계약만료, 공사종료’(3517),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원감축 등에 대한 퇴사’(이하 불황에 의한 퇴사)(11,283), ‘폐업, 도산’(3,4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에 의한 퇴사’(+12.6%), ‘폐업, 도산’(+21.6%)에 의한 퇴직자 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실업급여 지급건수와 지급액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경남의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전년 대비 43.7% 증가한 59,726, 지급액은 57.8% 증가한 2,0239천만 원이다. 특히 제조업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전년 대비 57.6% 증가한 19,731, 지급액은 77.8% 증가한 7379천만 원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고용유지를 위한 고용안정지원지원금의 지원인원과 지급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경남의 고용안정지원금 지원인원은 전년대비 252.2% 증가한 655, 지급액은 197.7% 늘은 5109천만 원을 기록했다. 비교적 장기 일자리 성격이 짙은 제조업이 고용안정지원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의 고용안정지원금 지원인원은 전년 대비 261.4% 증가한 4750, 지급액은 191.6% 증가한 3216천만 원을 기록했다.

 

 근로자 경력이동 현황

  2020년 한 해 동안 경남에서 타 지역으로 이직한 근로자 수는 35878명이다. 이 중 경남에서 경남 내로 이직한 근로자는 263,737명이며, 나머지 87,141명은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경남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된 근로자 수(고용보험 가입자에 한함)와 경남으로 유입된 근로자 수의 차이(순유출입)를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경남으로 2,639명이 순유입해 가장 많았다. 더불어 충남에서 686, 전남 599, 대전 577, 강원 435, 충북 435, 인천 409, 경북 348, 전북 190, 제주 108, 광주 90, 세종 5명 등이 경남으로 순유입했다. 반면 서울 3,390, 울산 537, 부산 152, 대구 58명이 순유출했다.

  경남으로 1,575명의 근로자 순유입이 이루어진 가운데, 제조업종의 근로자 유입이 15,457명으로 두드러졌다. 서울시에서 경남으로 제조업 근로자 5,379명이 순유입했고, 부산시에서 4,368, 경기도에서 2,375명 등 울산시로 162명의 제조업 근로자 순유출을 제외하면 국내 전 시·도의 제조업 근로자 순유입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