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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주)] 미국 포드자동차 3개 해외 공장 763억 규모 컨베이어 시스템 수주
경영기획팀구경렬 2020.11,13 18:23 조회 117

창원에 본사를 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현대로템(주)가 미국 포드자동차의 해외 생산 거점에 투입될 763억 원 규모 컨베이어 시스템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포드로부터 3개국 공장에 들어갈 운반 설비 시공 사업을 따냈다고 11월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의 포드 공장에 오는 2022년까지 운반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운반 설비란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새시, 엔진, 문,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라인에 최적의 효율로 지속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수주를 포함해 포드에서 수주한 자동차 생산 설비는 지금까지 누적 28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2008년 멕시코 공장 운반 설비를 시작으로 2011년 인도 공장 프레스, 2012년 인도 공장 운반 설비, 2015년 태국 공장 운반 설비, 2016년 미국 공장 운반 설비 등의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현대로템은 포드 외에도 2014년 제너럴모터스(GM) 미국 공장 프레스, 지난해 르노 프랑스 공장 운반 설비 등의 납품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생산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은 연평균 약 2조 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 경험이 없는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세계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프레스, 차체, 도장, 운반 등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자동차 생산 설비 연구·개발(R&D)에도 힘을 기울여, 지난해 초대형 고속 프레스 전용 소재 공급장치를 국산화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