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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의] 2020년 3분기 창원 수출입 동향 조사
조사홍보팀손창동 2020.10,27 14:31 조회 119

- 3분기 수출 7.8% 증가... 전분기 보류됐던 수출물량이 집중된 것이 주요요인

- 내구소비재(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철도차량, 방산기계가 수출액 증가 견인

- 원자재·중간재 수입 급갑, 환율하락... 향후 수출여건은 어려워질 듯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03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감소 추세를 보여온 창원 수출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81,742만 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분기에 이루어지지 못했던 수출물량이 3분기에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은 122,447만 불로 13.0% 줄어 총교역액은 1.9% 증가한 504,190만 불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후 수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간재, 원자재 수입이 각각 23.0%, 17.1% 급감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수지 흑자액은 21.5% 증가한 259,295만 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 수출은 18.6% 감소한 784,993만 불, 수입은 29.1% 감소한 376,937만 불 실적을 올렸고, 전국 수출은 3.2% 감소한 1,3036,710만 불, 수입은 9.0% 감소한 1,1378,172만 불을 기록했다.  

 

 3분기 창원 수출액은 경남 전체 수출의 48.6%, 전국의 2.9%를 차지했고, 수입은 경남의 32.5%, 전국 1.1%를 점했다. 무역수지는 경남의 63.5%, 전국 15.7%로 경남과 전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산업 및 품목별 수출

 창원시 산업별 전년(20193분기)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가정용전자제품(+53.5%), 무기류(+48.2%), 전자부품(+26.1%), 기초산업기계(+14.9%), 철강제품(+6.2%), 전기기기(3.5%)는 수출실적이 증가했고, 조선(-26.9%),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23.0%), 수송기계(조선제외)(-7.1%), 산업기계(-3.6%)는 감소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MTI 3단위 기준)자동차 부품’(38,006만 불), ‘원동기 및 펌프(32,459만 불), ‘냉장고’(27,885만 불), ‘섬유 및 화학기계’(25,914만 불),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2669만 불) 등이다. 이 중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계측제어분석기’(+477.0%), ‘철도차량 및 부품’(+165.5%), ‘가정용 회전기기(+90.9%), ‘주방용품’(+50.1%), ‘무기류’(48.2%), ‘냉장고’(+36.8%), ‘철강판’(34.1%) 등이다.

 반대로 금속공작기계’(-29.0%),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26.9%), ‘기계요소’(-23.8%), ‘자동차’(-13.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입

 20203분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총교역액 133,817만 불), 중국(82,445만 불), 일본(37,726만 불), 베트남(27,802만 불), 독일(2395만 불) 등이다.

 국가별 총교역액은 인도(-49.0%), 독일(-22.9%), 멕시코(-20.9%), 우즈베키스탄(-17.7%), 벨기에(-17.0%), 일본(-12.5%), 태국(-7.8%) 등 코로나19 확산과 재확산으로 생산·물류차질 등 산업·경제활동 및 투자가 원활하지 못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교역량이 크게 감소했다.

총교역액이 증가한 국가들은 홍콩(+185.0%), 싱가포르(+171.7%), 브라질(+153.7%), 노르웨이(+121.0%), 호주(+78.6%), 폴란드(57.3%), 네덜란드(+24.4%),베트남(+20.3%), 미국(+12.4%), 캐나다(12.2%), 중국(+7.3%) 등이다.

 가장 큰폭의 교역액 증가를 보인 홍콩은 2분기 처리하지 못한 기타기계류(반도체 제조기기) 수출이 3분기에 이루어졌고, 철도차량(전철) 및 부품 인도가 이루어진데 따른 것임. 싱가포르는 선박(탱커) 수출이 3분기에 이루어졌으며, 브라질의 경우 국내 완성차업체의 현지 생산가동으로 자동차부품(기어박스) 수출이 6월부터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의 경우 방산기계 수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역액 비중이 높은 미국은 2분기에 주춤했던 세탁기, 자동차(경차), 건조기, 냉장고 등 내구소비재 수출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베트남의 경우 광학렌즈와 운반하역기계부품 수출이 3분기에 집중되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분기에 처리되지 못했던 수출물량이 3분기에 집중되면서 수출실적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출시장의 조건과 환경은 크게 악화한 상황이다.”고 말하며, “향후 수출에 필요한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이 급감했고, 환율하락도 이어지고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